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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볍씨의 종류
작성자 바로텍 (ip:)
  • 작성일 201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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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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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볍씨의 종류

현재 우리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볍씨종류는 정부에서 보급하고 있는 133품종을 포함해서 아마도 200종이 넘으리라 짐작됩니다. 그러나 재배되는 면적으로 보면 주로 많이 심겨지는 10여개 품종이 전체 벼 재배면적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가에서 보급시키고 있는 볍씨 종류는 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밥맛이 좋은 쌀과 용도가 특수한 쌀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주로 많이 심겨지고 있는 볍씨는 쌀 품질과 밥맛이 좋은 남평, 일미, 추청, 일품, 화성, 오대 등입니다.

아직 농가에 보급시키지 않고 있지만 소출이 매우 많이 나는 ‘다산벼’, ‘안다벼’ 등 수퍼쌀은 1970~’80년대에 쌀밥을 배불리 먹게 해주었던 통일형품종으로 보통 쌀보다 쌀알이 약간 긴 편입니다. 이들은 앞으로 식량이 부족한 어려움이 닥치면 또다시 우리를 구원해줄 매우 소중한 자산입니다 밥보다 다른 용도로 쓰일 수 있는 특수한 쌀로 맨 처음 나온 것이 쌀알이 보통 쌀의 두 배 가까이 큰 ‘대립벼 1호’로 튀김 쌀 과자나 술쌀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구수한 냄새가 강하게 나는 향쌀은 ‘향미벼 1호’가 맨 먼저 개발되었습니다. 밥에 구수한 냄새와 맛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쌀로 식혜나 엿, 떡을 만들어도 구수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이보다 향기는 떨어지지만 밥맛이 좋은 향쌀로 ‘향남벼’, ‘미향벼’등과 구수한 찹쌀인 ‘아랑향찰벼’ 및 ‘설향찰벼’, 짙은 자색 향쌀인 ‘흑향벼’등이 최근에 개발되어 일부 농가에 심겨지고 있습니다.

양조벼’는 쌀알에 심백(쌀 가운데 부분이 뽀얗게 불투명한 것)이 크게 차지하고 있어서 쌀누룩과 술쌀로 적당하며 최근에 새로 개발한 ‘설갱’은 뽀얀 멥쌀로 식혜ㆍ술 등 모든 발효식품에 양조벼보다 더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검은 자색 쌀인 ‘흑진주벼’,‘흑남벼’,‘흑광’등은 아직은 밥 짓는 데에 조금씩 넣어먹고 있지만 색깔의 주성분인 안토시아닌색소는 자색 포도껍질에 들어있는 색소와 똑같은 성분으로 여러 가지 식품이나 화장품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천연색소로 활용가치가 높습니다. 붉은 갈색 쌀인 ‘적진주벼’도 오렌지색을 내는 천연색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밀로스함량이 27%로 높은 ‘고아미벼’ 는 떡볶기 떡이나 쌀 국수ㆍ쌀 빵 등 분식용 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아밀로스함량이 찹쌀과 멥쌀의 중간인 9%로 낮은 반찹쌀품종인 ‘백진주’는 현미밥으로 지어 먹거나 떡ㆍ과자ㆍ식혜ㆍ술 등 여러 가지 쌀 가공식품원료로 쓰일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 새로 개발한 ‘고아미2호’는 아밀로스함량이 28~32%로 매우 높으면서 식이섬유함량이 보통 쌀의 세 배가 넘어서 다이어트용 쌀로 여러 가지 식품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만미벼는 아밀로스함량이 약 13%로 찹쌀과 멥쌀의 중간정도로 낮아서 현미밥이나 도시락ㆍ김밥용, 떡ㆍ과자ㆍ술 등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볍씨 판별법

요즈음 우리 농가에 재배되고 있는 벼 품종들은 몇몇 특수한 것을 제외하고는 볍씨만 보아서 쉽사리 그 품종을 구별할 수 없을 만큼 거의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볍씨로 품종을 구분하는 데는 우선 벼 알의 크기와 모양, 색깔, 까락의 유무 · 길이 · 색, 부선색 등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벼 껍질의 색깔은 대부분 옅은 황갈색이며 바깥껍질의 끝 부분인 부선에 나타난 색깔은 대개 찰벼품종들이 적색이나 암갈색 또는 검은 자색 등을 띠는 경향입니다. 부선색은 이삭이 팰 때와 벼 알이 익은 후에 서로 색깔이 달라집니다. 이삭이 팰 때에 부선색이 없었던 품종이 벼 알이 익은 다음에 옅은 암갈색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벼 껍질을 벗겨 낸 현미색은 적갈~흑자색인 유색 쌀을 제외하고는 현재 우리가 재배하고 있는 보통 품종들은 모두 옅은 황갈색으로 약간 짙고 옅은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거의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쌀의 뽀얀 정도에 따라서 멥쌀과 찹쌀을 구분할 수 있고 찹쌀과 구분하기 어려운 반찹쌀이나 뽀얀 멥쌀은 쌀알을 잘라서 요드용액을 처리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찹쌀은 옅은 붉은 자주색을 띠지만 멥쌀이나 뽀얀 멥쌀은 짙은 청자색을 띠게 되며 반찹쌀은 메와 찰의 중간인 옅은 청자색을 띠게 됩니다.벼나 현미를 1~2% 석탄산용액에 상온에서 하루 정도 담가두면 품종에 따라서 옅은 갈색~짙은 갈색으로 색깔이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품종 중에는 대안벼, 수라벼, 신선찰벼, 미향벼, 양조벼 등 23품종이 석탄산용액 처리에 따라 벼 껍질색깔이 변합니다.

그 동안 볍씨나 쌀을 여러 가지 유전자표지를 이용하여 벼 품종을 판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자 노력한 결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벼 육종연구진이 피씨알(PCR)기술을 이용하여 유전자 조각을 증폭시킴으로써 볍씨의 유전자형을 알아내는 방법을 개발하여 특허를 얻었습니다. 이 방법으로 우리나라뿐 만아니라 외국에서 들어온 볍씨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이미 이러한 품종 식별법으로 볍씨를 바꿔치기한 횡령사건에 확실한 증거를 제공해주어 과학적인 수사를 돕는 데에 크게 기여한 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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