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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색깔있는 벼와 쌀
작성자 바로텍 (ip:)
  • 작성일 201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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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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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도 꽃처럼 아름다운 색깔과 모양을 즐길 수 있는 것을 만들 수 있을까요? 만일 아파트 응접실 한 구석에 물방아가 돌아가는 시골집과 논이 있는 풍경을 조형물로 만들어서 논에 물을 담고 아름다운 색깔을 가진 벼를 심어 놓는다면 특히 겨울동안에 매우 건조한 아파트 내부의 습도도 높여주고 고향의 아늑함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벼의 잎과 줄기는 대개 녹색이지만 여러 가지 색깔과 모양으로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이삭 모양이나 크기뿐만 아니라 색깔도 옅은 누른색에서 황금색, 흙색, 붉은색, 짙은 보라색에 이르기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벼 잎은 흰색에서부터 누른색, 흰색 또는 누른색 줄무늬, 누른 연두색, 옅은 녹색, 잿빛 녹색, 짙은 녹색, 붉은 보라색, 짙은 보라색 등으로 다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볏 잎의 길이나 폭, 모양도 다양하여 잎이 곧추 선 것이 있는가하면 마치 수양버들처럼 잎이 드리워진 것도 있습니다. 잎에 흰줄이나 노랑 줄무늬가 마치 얼룩말 무늬처럼 된 것도 있습니다. 밤낮의 기온차이가 심할수록 줄무늬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됩니다.

 

잎 전체가 흰색이나 노란색인 벼는 광합성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스스로 살아갈 힘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죽게 되지만 잎의 반 이상 윗부분만 흰색이나 노란색인 벼는 제대로 자라서 이삭이 패고 열매를 맺게 됩니다.

 

잎이 보라색인 벼는 정상적으로 엽록소를 만들어내고 그 위에 보라색인 안토시아닌색소를 만들어내는 유전자들이 작용하여 보라색을 띠게 만듭니다. 잎과 줄기뿐만 아니라 이삭이나 벼 껍질과 현미까지도 짙은 보라색인 벼가 있습니다. 잎이나 열매에서 안토시아닌 색소를 만들어내는 유전요소의 양적인 차이에 따라 부분적으로 붉은색이나 보라색인 벼에서부터 매우 짙은 보라색인 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만들어집니다. 대개 이러한 안토시아닌 색소도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을 경우 더욱 짙게 나타나는 경향입니다.

 

관상용 벼는 키가 30~40cm 정도로 짧은 것이 좋을 것입니다. 어떤 난쟁이 벼는 줄기가 매우 가늘면서 한 포기에 가지 수가 50개가 넘게 포기벌기를 하는 것도 있습니다.

 

야생벼 중에는 열대 밀림지역의 그늘에서 잘 자라는 종이 있습니다. 이러한 종은 집안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랄 수 있습니다. 또한 벼 잎에 향기가 나는 향미 품종으로부터 잎이나 줄기, 이삭에서 구수한 누룽지 냄새가 나는 벼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잎 색깔이 다른 벼로 커다란 논을 캔버스 삼아 계절 따라 살아 움직이는 특이한 미술 작품을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색깔 있는 쌀

현재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수집 보존하고 있는 벼 품종이 2만 여종이나 되는데, 그 중에는 쌀알이 옅은 누른색으로부터 옅은 흙색, 짙은 붉은색, 옅은 보라색, 붉은 보라색 및 검은 보라색에 이르는 여러 가지 색깔을 가진 품종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들 색소는 주로 현미의 겨층에 들어있기 때문에 흰쌀로 찧으면 대부분 쌀겨로 떨어져 나가며 도정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 극히 일부가 쌀 표면에 남아있게 됩니다. 이러한 색깔은 주로 안토시아닌계와 타닌계 색소에 의해 나타나게 됩니다. 이들 색소는 햇빛이나 뜨거운 열, 산도, 금속이온(철분 등)의 영향으로 색깔이 잘 바래거나 변하게 된다고 합니다. 보라색깔의 쌀에는 주로 안토시아닌계 색소가 많이 들어있고 붉은 색깔의 쌀에는 주로 타닌계 색소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보라색 계열에 비해 붉은 색 계열이 오히려 색소조성이 다소 복잡하고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색깔 있는 쌀에는 안토시아닌계 색소와 타닌계 색소가 함께 들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색깔 있는 쌀은 색소가 겨층에 들어있기 때문에 색소를 이용하려면 현미상태로 이용하는 것이 좋고 정미상태도 찧을 때 약간 덜 도정시키거나 찐쌀로 만들어서 도정하면 좋을 것입니다. 이러한 천연색소를 활용하는 연구는 아직 별로 검토되지 못하였고 색깔 있는 약밥이나 떡, 술 등에 그대로 활용하는 정도입니다. 앞으로 색깔 있는 쌀의 쌀겨로부터 천연색소를 분리하여 이를 안정된 색소로 바꾸면 여러 가지로 이용가치가 있습니다. 립스틱이나 아이쇄도우 등의 고급 화장품에 들어가는 붉은 보라색의 천연색소로 이용할 수 있고 알약 코팅제나 여러 가지 가공식품에 첨가하는 안전한 천연색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쌀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계 색소는 보라색 포도껍질이나 붉은 꽃잎 속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계 색소와 대개 같은 성분입니다. 쌀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색소가 꽃잎이나 포도껍질에 들어있는 것보다 열이나 산에 더욱 안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안토시아닌색소가 동물세포 내에서 활성산소에 의한 지질의 과산화를 억제하여 세포의 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작용을 크게 나타내며 또한 초기암세포가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앞으로 임상적인 실험을 통하여 이를 확실하게 밝히고 이용하는 연구가 계속 추진하게 되면 앞으로 건강기능 증진과 세포노화 방지에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점차 생활수준이 향상되면 특히 미용이나 건강과 직결되는 상품은 비록 비싼 값이라 할지라도 천연성분을 원료로 이용한 것을 더욱 선호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여러 가지 색깔의 쌀로부터 다양한 천연색소를 추출 분리하여 이용하는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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